‘평창 치유의 숲’ 조성사업 선정, 60억 확보

2020-11-15 18:57
오는 2024년까지, 피톤치드 가득한 휴양·힐링 숲 치유사업 본격화

한왕기 평창군수, 평창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치유·힐링 산림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진=강원 평창군 제공]

평창군이 평창읍 남산산림욕장 일원의 평창 치유의 숲 조성사업비 60억원을 확보해 내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치유센터 신축과 더불어 센터 내·외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 건강측정장비 △ 치유체험장비 △ 특별치유장비 △ 야외 부대시설 △ 각종 체험 및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군은 대상지 인근의 장암산,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산림자원과 연계·집단화한 시너지 효과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군은 치유의 숲 조성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타당성분석, 프로그램개발 등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치유의 숲 수요자 확보와 노동자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 한국노총 5개 산별노조와 ‘휴양·치유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군은 올해 산림치유 피톤치드 기상서비스 연구용역을 통해 남산의 피톤치드 농도 수치가 1355ng/m³로 일반지역 농도 300~400ng/m³의 3배 넘게 측정됐다고 밝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남산 방문객에게 과학적 데이터가 담긴 유용한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피톤치드 발생량 정보를 담은 계측기와 전광판을 설치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청정자원을 활용한 평창 치유의 숲 조성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동시에 치유·힐링 산림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