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당선 나흘 만에 바이든과 첫 통화…“한미동맹·한반도 평화 의지 확인”

2020-11-12 10:03
통화 후 SNS에 내용 공개…NSC 상임위 조기 소집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정상통화를 하고 자신의 SNS에 논의 내용과 함께 소감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11일 오후 7시)부터 약 30분간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정상통화에 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상임위원회의에서 “미국 대선 관련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해 한미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회의에 불참했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지난 11일 오후 귀국한 박 원장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