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경제 살리려면 정권 교체 밖에 없다”
2020-11-11 16:18
10월 고용동향 소개 “생산인구 일자리 잃는데 노인들 세금 일자리”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경제를 살리려면 정권을 교체하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월 고용동향을 소개, 이렇게 적었다. 유 전 의원은 “15-64세 인구는 65만 9000명이나 감소했는데, 65세 이상 취업자는 23만 8000명 증가했다”며 “생산인구는 일자리를 잃어가는데, 노인인구는 단시간 세금일자리로 이런 통계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실제로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취업자가 61만 4000명이나 증가했고, 36시간 이상은 122만 4000명이나 감소했다”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는 엄청나게 줄었는데, 단시간 일자리만 늘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으로 만든 단기알바가 작용한 숫자”라고 했다.
그는 “10월 일자리 사정은 이렇게 참혹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눈에는 이 고용참사가, 일자리를 잃은 젊은이들과 중년들의 고통이 보이지 않고 허깨비가 보이는 모양이다”면서 “그렇지 않고선 ‘경제가 기적 같은 선방’, ‘확연한 성장세’라는 헛말을 할 리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와 주택과 국가부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리 비판해도 문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며 “8‧15 집회 때문에 GDP가 0.5%p 감소했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는 게 이 정권의 수준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