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이르면 12일 바이든과 첫 통화...미일 연대 확인할 듯

2020-11-11 14:48
내년 방미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보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AP·연합뉴스]


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미일 동맹을 끈끈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 관련, 미일 연대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화 통화에서 스가 총리가 미국에 방문하는 일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당선인의 공식 취임일(내년 1월 20일) 이후 2월경에 조기 방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역대 일본 총리들은 1월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인 2월쯤 미국으로 건너가 첫 미일 정상회담을 했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개표 결과가 뚜렷해질 때까지 눈치를 살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바이든 진영과의 관계를 고려해 너무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애썼다. 스가 총리는 미국 주요 언론이 바이든에 당선 승리를 선언한 뒤 8일 새벽, 트위터로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