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의회 이어 기초의회도 행정수도 세종 한목소리로 '촉구'

2020-11-11 06:46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공동선언문 채택'… 행정수도 완성 국민 여론조성 탄력

세종시의회와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 촉구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10일 채택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 도시인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겠다는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의 의지가 담긴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충북과 대전, 충남과 전북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청주시의회 최충진 의장, 대덕구의회 김태성 의장,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시‧도 대표회장은 협의를 통해 공동선언문에 사전 서명했다.

앞서, 지난 9월 12일 전국 광역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데 이어, 전국 기초 단위의 지방의회도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사실상 국민 여론 조성에 박차를 기할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광역과 기초를 아우르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행정수도와 관련된 국정 현안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정부와 국회가 국민적 기대와 바람에 부응해 공동선언문에서 요구하는 행정수도 완성 추진, 국회 개헌특위 구성, 여‧야‧정부‧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국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구성 등 후속 조치 마련에 적극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세종호수공원에 위치한 노무현 기념공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사진=세종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