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고양시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식
2020-11-10 16:29
파주·고양‘통일로선(금촌~삼송) 전철사업’본격추진
파주시와 고양시는 10일 오후 3시 30분에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통일로선 전철사업 상생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윤후덕, 박정, 심상정 국회의원, 고양시의회 문재호 건설교통위원장, 윤용석 환경경제부위원장, 박한기 의원, 김종민 의원이 참석했다.
협약내용은 파주시와 고양시는 통일로선(금촌~삼송)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통일로선 전철사업은 2019년 ’국회 통일로 포럼 발족 및 3호선 연장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파주시, 고양시 및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추진을 시작했다.
올해 6월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주관으로 통일로선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사업의 당위성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60만 인구의 고양·파주의 현 광역교통 체계는 1기 신도시인 일산을 기준으로 구축되어, 지속적인 택지개발 수요에 따라 간선도로가 포화상태가 돼가고 있다.”며,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경기 북부 주민의 한 달 생활교통비용은 남부보다 두 배나 높은 40만 원에 달한다. 경기 북부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높은 교통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버스 외의 대중교통수단은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내년 국토교통부가 고시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통일로선이 반영되고 철도의 불모지였던 경기 북부의 교통지도가 크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함께 의견을 조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통일로선 전철은 신분당선 서북부선(용산~삼송)과 연계해 파주, 고양, 서울 종로·서초·강남구 등 약 270만 시민이 이용하고 경기남부 판교(성남), 호매실(수원)까지 이어지는 지역 간 철도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고양시 및 지역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와 고양시는 지난해 10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통일로선 전철사업(구 조리금촌선)의 반영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으며, 다음달 1일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통일로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다시 한 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