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코로나19에 지친 군민…‘문화예술공연으로 힐링한다’

2020-11-10 15:05

지난해 연말 열린 화천여성합창단 정기공연[사진=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공연으로 코로나19에 지친 군민의 마음을 치유한다.

10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12월부터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다채로운 ‘힐링 공연’을 준비 중이다.

먼저 화천군 여성합창단이 내달 10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힘내라 화천!’을 주제로 60분간 공연을 펼친다.

이어 국립합창단이 15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베르디 레퀴엠’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100명 이상의 합창단과 60여 명의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 우수프로그램’의 하나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의 하나로 내달 중 뮤지컬 ‘점프’와 마술쇼 ‘다이내믹 매직 콘서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점프’는 코믹요소와 무술이 접목된 가족 뮤지컬이며, ‘다이내믹 매직 콘서트’ 역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공연이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와 소독, 발열검사 등을 거쳐 지역주민만 입장이 허용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들이 1년간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12월 힐링 공연으로 그동안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