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독일서도…코로나 일일 확진자 최다치 경신

2020-11-08 20:11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매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67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를 기준으로 최다치다. 지난 4일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은 뒤 4일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날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역시 최소 1040명으로 기록됐다. 7일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98만6558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3만7113명이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 기준으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2만6156명을 기록했다. NYT 통계 기준 일일 최다치는 전날인 6일 13만3797명이다.

독일 역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dpa 통신에 따르면 7일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2만3399명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3월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사망자도 130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만1226명으로 늘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 일부 여가시설을 폐쇄하는 부분 봉쇄 조치를 도입했다. 그러나 6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한 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을 찾아 기린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