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문화장관회의 정례화 통해 국제 협력 활발해져야”

2020-11-05 11:31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 화상회의 참석

박양우 문체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코로나19 이후 문화 분야 혁신・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을 모색하는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가 열렸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지난 4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이하 문화장관회의·공동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문화 분야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2008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로 처음 열린 이번 문화 장관회의에는 주요 20개국과 초청국(요르단·싱가포르·스페인·스위스·아랍에미리트)의 문화부 장관과 고위급 인사,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문화경제의 부상: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 강화, 문화 발전과 혁신: 디지털화, 지속 가능성, 경제 발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먼저 “이번 문화장관회의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각 나라의 다양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라며, 주요 20개국 회의 계기 문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고 이번 위기를 혁신과 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추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지원, 혁신기술을 이용한 문화의 관련 산업(서비스·제조업) 연계와 문화콘텐츠 시장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보편적인 문화 향유 기회 증진 등의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문화는 인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창작활동의 결과이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해주는 원동력이고, 창의적 혁신을 통해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와 같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대응하고 문화를 통해 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주요 20개국 문화장관회의가 정례화되어 문화 분야의 국제적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