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카카오톡 챗봇 '삼천리톡'…도시가스 요금납부도 처리

2020-11-04 21:08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삼천리와 협력 맺고 챗봇 리뉴얼 지원

24시간 일하는 카카오톡 챗봇이 더 똑똑해졌다. 도시가스 요금 조회에 더해 카카오페이를 통해 요금 납부까지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와 협력을 맺고 도시가스 주요 업무를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삼천리톡'의 리뉴얼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삼천리톡에 대해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카카오톡 본인 인증을 사용해 도시가스 업무를 쉽게 확인,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의 챗봇 사용 행태를 면밀이 분석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삼천리톡은 고객들이 카카오톡으로 빈도가 높은 도시가스 관련 업무를 상담원과 전화 연결 없이 24시간 처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다. 지난 2018년부터 제공됐다.

그간 이사(전입·전출) 접수, 요금 조회, 자가 검침, 자동이체 신청 등을 처리했다. 이번 리뉴얼로 카카오페이 요금납부,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청, 도시가스 요금 시뮬레이션, 전입 시 비용 안내 등 기능이 추가됐다.

삼천리 고객이라면 누구나 카카오톡에서 삼천리를 검색하거나 수령한 고지서의 QR코드를 활용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요금 고지서를 알림톡으로 받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챗봇을 활용하면 기업은 도시가스 사용량, 고객 사용 패턴 등을 용이하게 분석할 수 있고 고객은 보다 편리하게 24시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다양한 기업에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