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남방항공, 3분기 순익 플러스 전환

2020-11-03 13:54
안신증권, 남방항공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남방항공 종목.[자료=안신증권 보고서]

중국 3대 국영 항공사 중 하나인 남방항공(南方航空, 600029, 상하이거래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딛고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방항공이 공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70% 하락한 263억8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6억200만 위안으로 72.2% 하락했다. 3분기 들어 순익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이로써 남방항공의 1~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0% 하락한 653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적자는 74억6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올해 남방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6.58% 감소한 389억64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순익은 마이너스(-) 81억74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03% 줄었다. 특히, 2분기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면서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9.52%와 203.65%씩 떨어졌었다. 

안신증권은 남방항공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59/0.29/0.48위안으로 내다봤으며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9.4/19.0/11.5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남방항공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한편 남방항공은 지난해 1543억22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익은 11.1% 감소한 26억5100만 위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