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세에 2300선 회복··· 코스닥도 1%대 상승
2020-11-02 15:39
코스피, 2300.16에 마감… 코스닥도 800선 회복
코스피와 코스닥이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1%대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1포인트(1.46%) 오른 2300.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9.46포인트(0.42%) 오른 2276.61로 개장해 상승 폭을 크게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76억원, 48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홀로 10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41%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35% 상승했다. LG화학(1.96%), 현대차(3.65%), 셀트리온(1.45%), 카카오(1.3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SK하이닉스(-0.38%), NAVER(-1.55%), 삼성SDI(-0.45%)는 약세를 보였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결과와 코로나19 관련 추가 부양책, 백신·치료제 개발 소식에 따라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에서 불복 이슈가 불거졌을 때 IT 버블로 조정을 보여왔던 코스닥은 16%, 코스피도 8% 넘게 하락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사태가 발생할 경우 지수 조정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7포인트(1.30%) 오른 802.93에 마감했다. 지수는 3.81포인트(0.48%) 오른 796.46으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6억원, 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홀로 1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씨젠(1.10%), 셀트리온제약(1.75%), 카카오게임즈(2.44%), 제넥신(3.55%), 에코프로비엠(1.69%) 등은 상승했다. 다만 CJ ENM(-0.23%)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