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하락 2320선으로 후퇴… 2326.67 마감
2020-10-29 15:48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경제봉쇄 등 최악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79%) 내린 2326.6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804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7억원, 4763억원을 순매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미 증시 급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 여파로 하락했다”며 “특히 글로벌 각국의 경제 봉쇄 소식은 향후 경기 위축을 야기 시킬 수 있고, 이는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 통신업(-2.57%), 운수장비(-2.55%), 보험(-2.32%), 건설업(-2.09%)이 크게 하락했다. 섬유의복, 유통업, 금융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기계 등도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3%, -1.45%로 부진했고, 현대차(-2.02%)와 카카오(-1.01%)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9.42%), LG화학(1.40%)은 상승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당수가 상승한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4.57%), 씨젠(2.59%), 에이치엘비(2.47%), 알테오젠(0.42%), 셀트리온제약(4.78%)이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