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다주택자 참모진 컴백’에 “모두 조만간 1주택자 될 것”
2020-11-01 12:46
文대통령, 12명 차관급 인사 단행…‘다주택자’ 박진규·윤성원 ‘승진’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전에 청와대에서 근무하다가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물러났던 분들이 다시 차관으로 임명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2명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내정된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과 국토교통부 1차관에 내정된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지난 7월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 국면에서 청와대를 떠났다. 두 사람은 이번 인사에서 차관으로 ‘승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 내정자의 경우는 나머지 1주택이 매각 중에 있다”면서 “아마 12월 중으로 등기이전이 될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성원 내정자 같은 경우도 주택 2채 가운데 1채의 매각이 완료된 상태”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분들 같은 경우도 2주택을 가지신 몇 분이 계셨는데, 현재 처분 예정으로 의사를 확인하고 이번에 인사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청와대는 9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9명 모두 1주택자”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강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위공직자들이 주거정의가 실현되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