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차관급 12명 인사 전격 단행…靑 출신 ‘영전’

2020-11-01 11:26
산업 박진규·국토 윤성원·금융위 도규상 등 ‘승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일 오전 청와대 대브리핑룸에서 차관급 12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일자리 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발표된 차관급 12명은 오는 2일 임명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 차관을 포함해,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박진규 전 대통령 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을 내정했다.

복지부 1차관에는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부 차관에는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차관에는 윤성원 전 대통령 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발탁했다.

또한 조달청장에는 김정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방청장에는 신열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는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도규상 전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 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을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일선 부처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국정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 사회 내부 쇄신을 촉진해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