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코로나 공포의 귀환?…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 外
2020-10-29 21:13
▲코로나 공포의 귀환?…"불확실성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더 민감해질 것“
코로나19 공포가 돌아왔다. 지난 3월 글로벌 금융시장을 떨게 했던 팬데믹은 최근 다시 시장을 뒤흔드는 변수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전염병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탓에 당분간 시장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경제 봉쇄를 비롯,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막바지에 이른 백신 개발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급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증시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급락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43%나 떨어졌다.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3.53%, 3.73%나 주저앉았다. 미국 증시의 불안은 앞서 장을 마감한 유럽증시의 급락 영향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이날 3.5% 하락했다.
팬데믹 상황은 앞으로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휴 김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한 달 전 시장의 인식은 봉쇄 조치가 제한적이고 경제에 미칠 영향도 적다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봉쇄 조치가 광범위하고 훨씬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건희 회장의 10년 전 결단,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0년 전 혜안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실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첫 해외진출인 동시에 CDO 분야에서 글로벌 챔피언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삼성이 택한 CDO와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 진출 10년째인 올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이 확실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매출액 2746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액은 49%, 영업이익은 139% 성장한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에는 미국 동부와 유럽에 이어 중국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날 열린 CDO R&D 센터 온라인 개소식에서 “2021년에는 보스턴을 후보로 동부에 새로운 센터를 열 계획”이라며 “중국도 고객이 급증하고 있어 현지에 직접 R&D센터를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급형 마케팅 통했다"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샤오미를 제치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4% 점유율을 차지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점유율이 4%P 높아진 수치다.
반면 기존에 1위였던 샤오미는 전년보다 점유율이 3%P 낮아진 23%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분기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인도 피처폰+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차지한 데 이어, 스마트폰 점유율까지 1위를 확보하게 됐다.
▲'집단 감염 사태 번지나'...강원도 인제 육군 부대서 확진자 추가 발생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인제군의 육군 부대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29일 육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부사관 A(27)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부사관 B(24)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홍천지역 은행을 방문한 게 확인된 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A씨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홍천에서 PCR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육군은 추가 확진자와 접촉한 부대원 30여 명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163명이며, 이 가운데 9명이 치료 중이다.
▲11월 분양 큰장 선다...전국 64곳, 4만8420가구 선봬
11월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며 건설사들이 분양 준비에 분주해지고 있다.
29일 아파트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총 5만6246가구(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임대 제외) 중 4만84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달(1만1147가구)의 4.3배, 전년 동월(2만1495가구)의 2.3배 수준이다.
서울 등 수도권 물량(2만9335가구)은 지난달(6438가구)의 4.6배, 지방(1만9085가구)은 지난달(4709가구)의 4.1배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447가구(24곳·4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인천 6348가구(4곳·13.1%), 경북 4665구(6곳·9.6%), 대구 4302가구(8곳·8.9%), 서울 2540가구(4곳·5.2%) 순이었다.
수도권에선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눈에 띈다. 3곳 모두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이다.
지방에서는 개발호재가 풍성한 세종시를 비롯, 부산과 대전·대구·광주 등 주요지역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