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수석대표협의..."한반도 평화 진전 협력"

2020-10-29 17:38
이도훈 본부장, 29일 오전 다키자키 日 국장 회동
양측, 북핵·북한 문제 관련 소통·협력 지속하기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흘 일정으로 방한한 다키자키 국장은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9일 만나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전 협의를 통해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한·일 및 한·미·일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측은 일본을 포함한 역내 주요국들이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지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북핵과 북한 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내달 3일 미국 대선 이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방미, 카운터파트(대화상대방)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도 회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