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쉬운뉴스Q&A] LG화학 배터리분사 국민연금 반대표 왜 던질까?
2020-10-30 00:10
국민연금이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낸 뒤 별도의 회사를 만들려는 LG화학의 계획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 분할을 위해 오는 30일에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데 국민연금이 반대에 나설 경우 분사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Q : LG화학 배터리분사 이유는?
A :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를 보면 오는 10월 30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모두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즉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되는 겁니다. LG화학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되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데, 왜 반대할까요?
Q: 물적분할에 나선 이유는?
A: LG화학 입장에선 물적분할을 해야 자금조달이 수월하다고 합니다. 신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직접 돈을 벌어 투자하기엔 회사 전체적으로는 무리가 따릅니다. 자체적으로 차입 등을 통해 자금을 끌어오기에도 부담이 큽니다. 차라리 자회사를 따로 떼어내면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금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지분매각도 수월할 겁니다.
Q: 국민연금 반대, 분할 실패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