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조원 증권·보험사 특별대출제도 3개월 재연장

2020-10-29 10:11

[사진=아주경제 DB]

한국은행이 내달 3일 종료되는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운용기한을 내년 2월 3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금통위는 앞서 지난 7월에도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운용기한을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는 일반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비상상황에 대비한 안전장치다. 적격 회사채를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언제든 한은으로부터 차입이 가능한 대기성 여신제도로 볼 수 있다.

총 대출한도는 10조원이다. 개별기관별 한도는 자기자본의 25% 이내다. 일반기업이 발행한 잔존만기 5년 이내 우량등급(AA- 이상) 회사채를 담보로 한다. 대출금리는 통안증권(182일) 금리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기간은 6개월 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