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코로나 백신 내년 말에나 접종 가능"

2020-10-26 07:21
백신 안전성 여부는 올 연말께 알 수 있어

미국의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백신 대량 접종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백신의 안전성 여부는 올 연말에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AP·연합뉴스]


파우치 소장은 광범위한 백신 접종은 내년 말쯤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5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인구 중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아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내년 2분기나 3분기까지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J&J) 등 4개 제약회사가 임상 시험의 최종 단계인 3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모더나와 화이자는 다음 달 말 임상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고, 오는 12월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