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라면 형제’ 동생 끝내 사망…사고 37일만
2020-10-21 19:49
중환자실서 치료 중 상태 갑자기 악화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끼니를 해결하려다 불이 나 중태에 빠졌던 인천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치료 도중 끝내 사망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모 병원에서 화재로 부상을 입고 치료중인 미추홀구 ‘라면 화재 형제’ 동생 A(8)군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숨졌다.
A군은 전날 오후부터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갑자기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