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징팡커지 3분기 실적 호조 '신고점 경신'

2020-10-21 17:20
팡정증권 투자의견 '강력추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팡정증권 보고서]

중국 스마트폰 부품 업체인 징팡커지(晶方科技, 상하이거래소, 603005)가 3분기 실적 신고점을 경신했다.

징팡커지가 발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매출은 7억6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9% 급증했고 지배주주 귀속순이익은 2억68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폭증했다. 

특히 3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3억900만 위안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전 분기 보다도 17.05%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9.54%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 귀속순이익도 1억1200만 위안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69.1%나 증가했다. 

징팡커지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회사의 수익성이 업계 평균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징팡커지는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부품을 제조 하고 있는데, 올 들어 스마트폰 후면에 2~3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제품이 늘어난 것이 회사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중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단 점도 호재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올 초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했다 하반기 들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팡정증권은 보고서에서 징팡커지의 2020~2022년 순익 전망치를 각각 358억, 471억, 608억 위안으로 전망했다. 직전년도 대비 각각 230%, 31%, 29% 씩 늘어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56, 2.05, 2.65위안으로 예상됐다. 또 예상주가수익배율(PE)은 43배, 33배, 26배로 전망됐다.

팡정증권은 징팡커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추천’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