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관객 5만명대…'삼토반' 예매율 42%에 기대감↑
2020-10-20 10:55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는 전날(19일) 2만200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 3만580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소리도 없이'는 개봉 5일째 정상에 랭크되어있다. 지금까지 누적관객수는 24만2379명.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는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던 태인(유아인 분)과 창복(유재명 분)이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떠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SF 단편 '서식지'로 지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홍의정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 유아인과 유재명이 주연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작품성과 더불어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는 같은 기간 1만50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46만3823명이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담보'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했다.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아역배우 박소이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2주간 '연휴 특수'를 누린 '담보'는 코로나19 재확산 후 처음으로 140만명을 돌파한 작품.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관객 모객에 성공했다. '소리도 없이'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지만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끈다. 지난 8월 26일 개봉해 두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올라와있는 '테넷'은 지난 19일 280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91만4416명이다.
영화 '인셉션'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신작 영화가 대거 개봉해 박스오피스 순위권에서 밀려났으나 다시 주말 이후 다시 박스오피스 상위권으로 랭크 됐다. 코로나19 이후 보이는 '장기 흥행' 패턴이다. 특히 장기 흥행작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눈길을 끌었다.
'소리도 없이' '돌멩이' 등 신작 영화가 개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완화되었지만, 기대만큼 관객들을 모으지 못했다. 다행히 내일(21일) 개봉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예매율 42.3%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상황. 10월 관객 모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