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왼·나플라·루피···'쇼미더머니' 출연자들 또 대마초 논란

2020-10-19 20:56

[사진=쇼미더머니9 캡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들이 또다시 대마초 흡입 협의를 받았다.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던 래퍼 씨잼은 작년 8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역시 과거 쇼미더머니3 출연자였던 래퍼 '아이언'은 2016년 대마초 흡연 협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19일 매체 ‘체널A’는 2018년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했던 래퍼 나플라와 루피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방송에서 나플라는 우승, 루피는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방송 1년 후인 작년 9월 같은 소속사 래퍼의 마약 혐의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소속사를 압수수색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플라와 루피의 모발과 소변 검사를 진행해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나플라는 소속사의 다른 래퍼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대마초를 소속사 작업실에서 루피 등과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소속사 래퍼 3명과 지인 5명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중에는 현재 방송 중인 ‘쇼미더머니 시즌9’에 출연해 최근 1차 예선을 통과한 래퍼 오왼도 포함됐다. 또한, 채널A는 래퍼 블루와 영웨스트도 마약 혐의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작년 7월 래퍼 5명 중 1명을 기소하고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소속사 측은 래퍼 5명의 마약 혐의를 인정하고 “멤버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징계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