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유스’ 출시 9개월…청년층에 1352억원 공급 완료

2020-10-15 14:13

[사진=아주경제DB]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인 ‘햇살론 유스(YOUTH)’가 지난달 말까지 총 1352억원 공급됐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1월 햇살론 유스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청년층 약 3만8000명에게 1352억원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햇살론 유스는 대학생·미취업청년 등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정부예산을 재원으로 지원하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금리는 연 3.6~4.5%로 최대 12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지난 8월부터 특례보증을 시행했다. 한도를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햇살론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신청 및 심사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햇살론 유스 공급은 특례보증 이전 일평균 469건에서 2003건으로 327% 급증했다.

햇살론 유스는 월평균 150억원 공급됐으며, 미취업청년의 공급비중이 63%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35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특례보증이 시행된 지난 8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는 1영업일 평균 20억원이 공급됐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만큼 연말까지 이같은 특례보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달 30일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상담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완전비대면 지원절차를 신설한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신규이용자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 앱’을 통해 서류를 제출해 심사후 협약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