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맑고 청명한 가을···"일교차 주의 10도 이상"
2020-10-10 09:41
10일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제14호 태풍 '찬홈'의 간접영향을 받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에는 비가 약간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아침부터 낮 사이 5㎜ 내외의 비가 가끔 올 것으로 예보했다.
동해안은 이날까지 너울이 더욱 강해지고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수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해·제주도 전 해상과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시속 50∼8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6.0m로 매우 높게 인다.
기상청은 북동풍의 영향으로 풍랑특보가 11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으니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또 경상 해안은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경북 동해안도 35∼45㎞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에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 기온은 17∼26도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운이 1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26도가 될 것으로 보이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기온이 20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의 움직임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니 산불과 같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 북동풍이 약해지면서 해상의 물결이 1.0~2.5m로 이날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파주기 8초 내외의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은 간헐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