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이케아, 필리핀 1호점 오픈 전 온라인 개시

2020-10-08 17:49

[사진=이케아 페이스북]


스웨덴 가구 제조사 이케아는 필리핀 1호점 오픈에 앞서, 온라인 판매를 개시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동남아시아의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우선 호조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판매부터 시작, 필리핀에 안정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7일자 마닐라블레틴 등이 이같이 전했다.

1호점은 올해 11월에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공사지연 등으로 2021년까지 연기될 전망이다. 온라인 판매는 매장 오픈 '수개월 전'에 온라인숍을 개설해 개시한다는 계획.

필리핀 1호점은 메트로 마닐라 파사이시의 복합상업시설 '몰 오브 아시아' 부지 내에 건설하고 있다. 매장 면적은 6만 8500㎡이며, 이케아의 전 세계 매장 중 최대규모이다.

이케아는 동남아 지역 국가 중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총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동남아 지역 매장의 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액은 약 385억페소(약 840억엔)이며, 직전 연도보다 7.4%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매장을 일시 폐쇄한 것에 영향을 받아, 처음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다만 온라인 판매는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