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이제훈·조우진의 낯선 얼굴…반가운 '범죄오락물'이 온다
2020-10-06 14:57
영화 '도굴' 주연 배우들과 감독님[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제훈부터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 충무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 '도굴'을 위해서다.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릴 만큼 유쾌하고 짜릿한 영화 '도굴'의 매력을 짚어보았다.
6일 오전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정배 감독과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참석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강남 한복판 선릉에 묻힌 조선 최고의 보물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극 중 이제훈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조우진은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 신혜선은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 분)을 연기한다. 또 임원희는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을 맡아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여줄 예정.
'청연'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내공을 쌓았던 박정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그는 배우 이제훈, 조우진 등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것에 관해 뿌듯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제훈 씨는 각색 작업부터 염두에 뒀던 배우다. 또래 중 연기로 단연 최고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우진 씨는 어디서나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렸다. 언젠가 만나고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신혜선 씨는 출연작들을 다 볼 정도로 팬이다. 발음이 굉장히 좋다. 극 중 문화재 강연하는 장면,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하는 장면도 완벽히 소화했다. 적합한 캐스팅이었다"라고 말했다.
삽다리 캐스팅은 오래 고민하고 있었다고. 박 감독은 "삽다리 설정이 임원희 선배님보다 나이가 훨씬 많고 (지금과는) 다른 역할이었다. 캐스팅을 두고 고민하던 찰나 한 관계자분께서 임원희 선배님을 언급했다. 듣자마자 '이분이다'라고 했다. 시나리오를 고치기 시작했고 삽다리를 임원희화 했다"라는 비하인드도 소개했다.
박 감독은 "평생 쓸 복을 다 쓴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답했지만, 배우들은 입을 모아 "시나리오가 재밌었다"고 칭찬했다.
이제훈은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도굴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신선한 범죄오락 무비를 만들 수 있겠냐는 생각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조우진은 "시나리오의 힘이 컸다. 한 시간 반 만에 읽었다"라며 작품의 흡인력을 자랑했다.
신혜선도 "시나리오가 재밌었다"라며 작품이 가진 힘 때문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보통 시나리오를 읽고 선택하게 되는데 저는 '도굴'이라는 제목을 보고 바로 한다고 했다. 44분 만에 시나리오를 다 읽었다"라고 거들었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이제훈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조우진은 깃털처럼 가벼운 캐릭터를 소화한다.
이제훈은 "'도굴'을 통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낸 것 같다. 그래서 제작진들이 '이제훈의 매력 백과사전'이라는 말을 해준 것 같다. 능글맞은 캐릭터를 맡은 건 처음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었고, 배우들과 재밌게 놀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우진은 "그간 관객들이 얼굴을 붉히거나 기분 나쁘게 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관객을 웃게 만든 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존스 박사는 제가 지금껏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껏 제훈 씨와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에 비해 새털 같이 휘날리는 가벼운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신혜선은 "윤실장은 유물이 한눈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아보는 명석한 큐레이터다. 지적이고 세련된 친구라 제 안에서 그런 모습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삽다리' 역을 소개하며 "제가 참고한 인물은 섹시 스타 안토니오 반데라스다. 섹시하면서 멋있고 음흉한 인물로 표현하려 했다"라며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누구보다 섹시한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는 전언이다.
오랜만에 극장가에 범죄오락영화가 출격한다. 한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르인 범죄오락영화인만큼 '도굴'에 대한 영화계와 예비 관객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 '도굴'이라는 낯선 소재가 주는 신선함과 화려한 볼거리, 배우들의 찰떡 호흡은 침체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지 않을까 기대감이 커진다. 오는 11월 개봉.
6일 오전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정배 감독과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참석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강남 한복판 선릉에 묻힌 조선 최고의 보물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극 중 이제훈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조우진은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 신혜선은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 분)을 연기한다. 또 임원희는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을 맡아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여줄 예정.
'청연'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내공을 쌓았던 박정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그는 배우 이제훈, 조우진 등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것에 관해 뿌듯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제훈 씨는 각색 작업부터 염두에 뒀던 배우다. 또래 중 연기로 단연 최고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우진 씨는 어디서나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렸다. 언젠가 만나고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신혜선 씨는 출연작들을 다 볼 정도로 팬이다. 발음이 굉장히 좋다. 극 중 문화재 강연하는 장면,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하는 장면도 완벽히 소화했다. 적합한 캐스팅이었다"라고 말했다.
삽다리 캐스팅은 오래 고민하고 있었다고. 박 감독은 "삽다리 설정이 임원희 선배님보다 나이가 훨씬 많고 (지금과는) 다른 역할이었다. 캐스팅을 두고 고민하던 찰나 한 관계자분께서 임원희 선배님을 언급했다. 듣자마자 '이분이다'라고 했다. 시나리오를 고치기 시작했고 삽다리를 임원희화 했다"라는 비하인드도 소개했다.
영화 '도굴' 박정배 감독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박 감독은 "평생 쓸 복을 다 쓴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답했지만, 배우들은 입을 모아 "시나리오가 재밌었다"고 칭찬했다.
이제훈은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도굴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신선한 범죄오락 무비를 만들 수 있겠냐는 생각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조우진은 "시나리오의 힘이 컸다. 한 시간 반 만에 읽었다"라며 작품의 흡인력을 자랑했다.
신혜선도 "시나리오가 재밌었다"라며 작품이 가진 힘 때문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보통 시나리오를 읽고 선택하게 되는데 저는 '도굴'이라는 제목을 보고 바로 한다고 했다. 44분 만에 시나리오를 다 읽었다"라고 거들었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이제훈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조우진은 깃털처럼 가벼운 캐릭터를 소화한다.
이제훈은 "'도굴'을 통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낸 것 같다. 그래서 제작진들이 '이제훈의 매력 백과사전'이라는 말을 해준 것 같다. 능글맞은 캐릭터를 맡은 건 처음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었고, 배우들과 재밌게 놀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우진은 "그간 관객들이 얼굴을 붉히거나 기분 나쁘게 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관객을 웃게 만든 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존스 박사는 제가 지금껏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껏 제훈 씨와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에 비해 새털 같이 휘날리는 가벼운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 '도굴' 이제훈 조우진이 강력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혜선은 "윤실장은 유물이 한눈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아보는 명석한 큐레이터다. 지적이고 세련된 친구라 제 안에서 그런 모습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삽다리' 역을 소개하며 "제가 참고한 인물은 섹시 스타 안토니오 반데라스다. 섹시하면서 멋있고 음흉한 인물로 표현하려 했다"라며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누구보다 섹시한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는 전언이다.
오랜만에 극장가에 범죄오락영화가 출격한다. 한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르인 범죄오락영화인만큼 '도굴'에 대한 영화계와 예비 관객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 '도굴'이라는 낯선 소재가 주는 신선함과 화려한 볼거리, 배우들의 찰떡 호흡은 침체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지 않을까 기대감이 커진다. 오는 11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