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코로나19 우려속에 추석연휴 관광객으로 붐벼

2020-10-01 22:12
정부 이동자제 권유에도 "설마내가" 시민의식 실종

 

[사진=강릉항 강릉커피거리 주차장에는 추석연휴 기간동안 고향방문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강릉지역에 추석연휴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석 연휴 둘째날인 1일, 일부지역은 아직도 연휴 인파로 북적였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동안 고향방문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지만 아직도 "설마 우리 가족이 걸리겠어" 라는 안이한 시민의식을 갖고 있는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강릉시가 배포한 자료를 보면 추석기간동안 대부분 대형호텔 예약율은 예년에 비해 거의 비슷했고 송정동 s호텔만이 작년 73%에서 올해 33%로 관광객 감소는 극히 미약한것으로 나타났다.

KTX 열차의 경우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열차내 창가쪽 승차권만 판매해 예약율이 저조했지만 관광객들은 차량으로 대부분이 가족과 함께 이동한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의 대표 관광지인 강릉커피거리의 경우는 오전부터 주차장에는 주차 할곳이 없을 정도로 빼곡이 차량이 주차해 있었으며
오후에는 해변가에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초당순두부거리도 젊은 커플들과 가족들로 붐비고 있었으며 다른지역도 대부분분 마찬가지 였다.

강릉시에서 매장을 경영하고있는 A모씨는 작년보다 매출이 조금은 줄었자만 생각한거 보다는 괞찮았다고 했다.

강릉에 여행을 온 관광객 B씨는 정부에서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는 했지만 1년에 한번뿐인 추석연휴를 집에만 있을수가 없어서 가족들과 직접 차량을 운전해서 왔다며 연휴기간동안 속초를 거쳐 연휴 마지막날에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