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5년 전엔 "학창 시절을 학교 폭력으로 멍들게 하기엔 아깝지 않나?"
2020-09-30 15:54
가수 박경, 학교 폭력 의혹 모두 인정했지만 '위선자' 비난
왜? 2015년 학교 폭력 지킴이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어
최초 폭로 글에 이어 추가 피해자 등장 "박경, 금품 갈취해"
왜? 2015년 학교 폭력 지킴이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어
최초 폭로 글에 이어 추가 피해자 등장 "박경, 금품 갈취해"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박경이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모두 인정한 가운데, 과거 그가 학교폭력 지킴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점이 밝혀지면서 위선자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최근 박경은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당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두 인정했다.
앞서 박경과 같은 서울 숭문중학교에 다녔다는 인물은 최근 SNS에 "전 블락비 박경 학폭(학교 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당시 박경은 머리에 짱이라고 Z모양을 새기고 다닌 일진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박경은 특히 약한 애들에게 더 무서운 존재였다"며 "장애가 있는 친구나 후배들을 때렸고, 동급생 중에서는 체구가 작거나 제일 약해 보이는 친구들만 골라서 때렸다"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박경은 '위선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학교 폭력 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박경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당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그는 "학창 시절은 소중한 추억 쌓기도 짧은 시간이다. 근데 그 시기를 학교폭력으로 멍들게 하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가증스럽다는 말은 이때 써야 할 거 같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 "이중성에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