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2030 "가계빚 늘 것"…부정 전망 8년 만에 최고
2020-09-30 15:16
한은 가계부채전망 소비자동향조사
서울 거주자와 40세 미만 청년층에서 반년 뒤 가계 빚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약 8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30일 한국은행이 조사한 9월 가계부채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연령대로 나눠보면 40세 미만은 103을 나타냈다.
가계부채전망은 6개월 후 가계부채 증감을 예상한 것으로, 이 값이 100보다 크면 가계 빚이 증가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직전에 40세 미만에서 가계부채전망 CSI가 103보다 높았던 때는 2012년 12월(106)이었다. 향후 40세 미만 청년층에서 가계 빚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7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이다.
거주 지역별로 나눠봤을 때 서울 거주자들의 가계부채전망 CSI 역시 103을 기록하며 2012년 10월(105) 이후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 봤을 때 가계부채전망 CSI의 상승 폭은 자영업자(8월 102→9월 108)가 봉급생활자(98→99)보다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