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상장' 팔란티어 기준가 7.25달러··· "성장 가능성 높다"
2020-09-30 14:30
뉴욕 증시 직상장을 추진 중인 미국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Palantir) 상장 기준가격이 주당 7.25달러로 정해졌다.
CNBC는 29일(현지시각) 뉴욕 증권거래소가 팔란티어의 상장 기준가격을 주당 7.25달러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팔란티어는 정부 기관과 대기업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 등 대테러 임무에도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군사영역의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이 가속화되며 팔란티어의 고담 소프트웨어와 같은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군사영역에 특화된 빅데이터 플랫폼은 여타 실리콘밸리의 광고 마케팅 중심 소프트웨어 기업과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팔란티어 수익모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객당 매출(ARPU)은 늘고 비용부담은 줄어드는 독특한 구조"라며 "유치 단계에서는 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내재화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지만, 계약이 확장되는 단계에서는 비용은 제한적인 반면 계약금이 고정적으로 들엉롸 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