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피격 공무원 사건 "남북 공동조사해야 양쪽 모두 승복"

2020-09-28 09:41
라디오방송 출현 "군사 통신선 등 남북 간 소통 채널 복원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북한군이 우리 측 공무원을 피격한 사건에 대해 남북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전날 북측에 제안한 공동 진상조사 관련 질문에 "공동으로 (조사)해야 양쪽이 승복할 수 있지 않겠나"며 "공동으로 못할 이유도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는 "미우나 고우나 (남북이) 소통해서 평화를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번 일이 큰 장애로 발전하지 않게 하려면 하루빨리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적 충돌 등을 예방하던 군사 통신선이 있었다면 이번에도 불행한 일을 면했을지 모른다"며 "군사 통신선을 비롯해 남북 간 소통 채널이 복원되는 게 양측을 위해 모두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