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장 초반 1170원 부근 등락

2020-09-24 10:09
6.6원 오른 1171.0원 개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170원 부근까지 올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6원 오른 1171.0원에 개장해 오전 10시1분 현재 11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2차 감염 확산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41% 상승한 93.63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때 94선에 진입하며 6주 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37%), 나스닥 지수(-3.02%) 등 미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시장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7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은 지난 21일 1150원대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22일 반등한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