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생 최태원 회장 장남 최인근, SK E&S 신입사원으로 첫 출근

2020-09-21 18:06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25)씨가 오늘(21일) SK E&S 신입사원으로 입사, 경영수업에 돌입했다.

21일 재계와 SK E&S에 따르면 1995년생인 최씨는 SK그룹의 에너지 자회사인 SK E&S 전략기획팀에 입사해 이날 근무를 시작했다.

최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십을 거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인근씨 [사진=SK 제공]



최씨가 입사한 SK E&S는 SK그룹 지주회사 SK㈜가 90%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로,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사업과 분산형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VPP(가상발전소) 등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도 확대하고 있다.

최씨는 평소 신재생 에너지 등에 관심이 많아 SK E&S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슬하의 자녀 3명이 모두 SK그룹 계열사에 적을 두게 됐다.

앞서 최 회장의 장녀 윤정(31)씨는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로 근무하다 지난해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상장식에 깜짝 등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해군 중위로 전역한 최 회장의 차녀 민정(29)씨는 지난해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