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노영민 靑 비서실장, 청주에 다시 전셋집…충북지사 준비하나

2020-09-21 14:11
3선 지낸 흥덕구에 아파트 구한 것으로 전해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불교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전셋집을 얻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 실장이 올 연말 전후로 실장직을 마친 뒤 충북지사 출마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현 충북지사는 연임 제한으로 다음 지사 출마가 불가능하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노 실장은 최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를 전세로 구했다. 노 실장은 청주 흥덕을 지역구에서 3선(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 7월 10일 청주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 매각한 데 이어 같은 달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까지 매도 계약을 하면서 ‘무주택자’가 됐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매각 대상 아파트를 잘못 발표했다가 정정해 ‘똘똘한 한 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노 실장이 옛 지역구에 다시 전셋집을 얻으면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움직이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당사자인 노 실장은 현재까지 관련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