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피하려 위챗 개명한 中텐센트?
2020-09-21 08:17
"위컴, 위챗과 다른 제품...기업용 위챗 글로벌판" 반박
美법원, 위챗 사용 금지 제동..."표현의 자유 침해"
美법원, 위챗 사용 금지 제동..."표현의 자유 침해"
텐센트가 미국이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위챗(Wechat)의 명칭을 '위컴(Wecom)'으로 바꿨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21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전날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위컴은 기업·기관용 위챗 글로벌 버전으로,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과는 기능이 전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기업·기관의 커뮤니케이션 및 관리용 툴이라는 얘기다.
텐센트는 "위컴 상표권을 지난달 19일에 이미 미국 특허 상표국에 등록 완료했다"며 "위챗 사태와 전혀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로이터의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앞서 로이터는 텐센트가 미국 정부의 사용 금지를 피하고자 위챗을 위컴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틱톡과 위챗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위챗은 20일부터 미국에서 신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할 수 없게 됐다. 다만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수정헌법 제 1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백악관과 상무부는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21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전날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위컴은 기업·기관용 위챗 글로벌 버전으로,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과는 기능이 전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기업·기관의 커뮤니케이션 및 관리용 툴이라는 얘기다.
텐센트는 "위컴 상표권을 지난달 19일에 이미 미국 특허 상표국에 등록 완료했다"며 "위챗 사태와 전혀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틱톡과 위챗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위챗은 20일부터 미국에서 신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할 수 없게 됐다. 다만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수정헌법 제 1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