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 ,10살 연하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내년 1월 결혼(공식)
2020-09-20 18:07
개그우먼 김영희(37)가 10살 연하의 전 한화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내년 결혼을 발표했다.
김영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김영희는 “힘들 때 나타나 제 옆을 지켜줬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입니다”라고 예비신랑을 소개하고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오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을 약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루고 현재 한창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김영희는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선발돼 같은 해 '개그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친근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로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며 맹활약해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 등을 수상했다.
코미디 뮤지컬 ‘드립걸스’ 시즌4부터 시즌6까지 3년 간 무대에 서기도 했으며 올해부터는 스탠드업 코미디로 활동 영역을 넓혀 세련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영희는 지난 5월 KBS '스탠드업'에 출연해 직접 연출과 각본을 맡고 출연작인 300여편에 달하는 성인영화계의 스타 배우 민도윤 주연을 맡아 작품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희의 예비신랑' 윤승열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2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군에서 내야수로 뛰던 그는 2017년부터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했고, 2018년 9월 제대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에 복귀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10월 현역 은퇴했고,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이하 김영희 SNS 전문
안녕하세요. 김영희입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됐습니다.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 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줬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입니다.
다른 길을 걸었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
올해 생각했던 결혼식이 시기상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준비해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릴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