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첫 오리지널 드라마 '좀비탐정' VOD로 먼저 본다
2020-09-17 09:42
21일 KBS 첫방송에 앞서 B tv·웨이브에서 선 공개
시즌제로 기획…"오리지널 드라마 투자 본격 확대"
시즌제로 기획…"오리지널 드라마 투자 본격 확대"
SK브로드밴드 첫 오리지널 드라마 '좀비탐정' 포스터. [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B tv 최초의 오리지널 콘텐츠 '좀비탐정'을 KBS 본방송에 앞서 오는 19일에 주문형 비디오(VOD)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좀비탐정은 SK브로드밴드가 B tv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S, 웨이브(wavve)와 함께 제작에 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제작은 래몽래인이 참여했다.
시즌제로 기획됐으며, 시즌1은 총 12회로 구성된다. 부활한 2년차 좀비가 탐정이 돼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추적하며 고군분투하는 휴먼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다. 주연은 배우 최진혁이 맡았다. 시사 프로그램 작가로 분한 박주현을 비롯해 태항호, 황보라 등 명품 조연들이 출연해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통상적으로 지상파 채널에서 먼저 실시간 방송을 내보낸 후 인터넷TV(IPTV)에서 VOD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시간 방송보다 앞서 IP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두 편의 VOD로 동시 공개하는 방식을 시도했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좀비탐정은 B tv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과 지상파 월정액에 가입한 경우 추가 구매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VOD 단편 구매를 통한 시청이 가능하다. 또 SK브로드밴드의 B tv 케이블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그동안 한국영화(명량·국제시장·설국열차·광해 등), 애니메이션(뽀롱뽀롱 뽀로로·로보카폴리·슈퍼잭·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등), 다큐멘터리(기억록:100년을 탐험하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오리지널 드라마 투자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B tv에 있어 좀비탐정은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B tv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러블리(Lovely) B tv'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