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다베이눙, 수요회복으로 투자가치 상승

2020-09-16 17:36
화시증권 투자의견 매수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화시증권 보고서]
 

중국 사료 제조업체인 다베이농(大北農, 선전거래소, 002385)의 주력 사업인 사료 사업이 향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실 중국 사료업계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양돈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사료 소비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일부 중소기업이 생산을 중단하거나 패업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다베이눙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업계 공급 구조의 개선으로 사료 선두 기업인 다베이눙이 수혜를 입은 것이다. 게다가 최근 7개월 사이 양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수익성 확대도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베이농은 2022년 매출을 372억1100만 위안에서 422억7300만 위안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시장의 기대감도 커졌다. 중국 화시(華西)증권은 다베이눙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가는 12.54위안이다. 이어 2020~2022년 지배주주귀속 순이익을 26.39억/27.64억/32.58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4.2%/4.7%/17.9% 늘어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63/0.66/0.78위안으로 예상했다. 또 예상주가수익배율(PE)은 15.13/14.45/12.26배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