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 콤팩트시티 22곳서 1만6000여 가구 공급"

2020-09-15 18:34
국회 공공주택 공급방안 토론회

[사진= 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콤팩트시티' 사업을 통해 단기간 22곳에서 1만6395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공공이 주도하는 공공주택 공급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콤팩트시티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콤팩트시티는 이용도가 낮은 부지에 주택, 오피스 등 다양한 시설을 공급해 도시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도시 기능과 거주 공간을 집약한 도시 공간 구조로,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주택 공급 방안 중 하나다.


22곳은 중랑·은평·강서 등 자동차정류장 3곳(2160가구), 망원동·양평·반포·잠실·신천·탄천 등 유수지 6곳(7620가구), 고덕·신내·천왕 등 철도차량기지 3곳(4980가구), 기타 공공시설 10곳(1635가구) 등으로 분류된다.

이 계획에는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증산빗물펌프장 등 서울시가 이미 콤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한 곳도 포함됐다.

잠실과 신천 유수지 등은 정부의 8·4 주택 공급 계획에서 빠졌지만 SH의 콤팩트시티 계획에는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