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신규확진자 연일 '10명'

2020-09-14 13:39
확진자 모두 해외 역유입...29일째 '제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중국 내 본토 확진자가 29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상하이에서 5명, 푸젠성·윈난성에서 각각 2명, 광둥성에서 1명이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5194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반면 무증상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39명이 발생했다. 전날(70명)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357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다만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는 홍콩 누적 확진자가 4957명을 기록했다. 마카오와 대만은 각각 46명, 498명이다. 이에 따라 중화권 누적 확진자는 550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