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통신비 ‘찔끔 지원 논란’에 “4인 가구면 8만원 지원하는 셈” 반박

2020-09-11 22:31
KBS 뉴스9 출연해 주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8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의 집단 휴진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통신비 지원 방안과 관련해 “3∼4인 가구에는 6만∼8만원을 지급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안은 정부가 확정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됐다.

국민의힘 등 야권이 1인당 통신비 2만원 지급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가구 기준으로는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반박한 것이다.

김 실장은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통신비 지원은) 위로의 차원을 넘어선 보상의 의미가 있다.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에서 ‘차라리 독감 예방주사를 지원하는 것이 어떠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한 달 사이에 2000만명분의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추경안 처리 협조를 약속했다”면서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보다 행정체계가 개선돼 국회에서 추경안만 통과되면 추석 이전에 상당 부분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