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마스크 쓰고 베니스 영화제 참석한 배우·제작진
2020-09-11 00:02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배우는 물론 제작진들도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베니스 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심원이자 배우인 케이트 블란쳇과 맷 딜런 등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한 칸씩 떨어져 앉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이후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와 제작진 등은 마스크를 쓴 채 카메라 앞에 섰고, 미국인 모델 아리조나 뮤즈, 미국인 배우 마야 호크 등은 드레스와 어울리는 색상의 마스크를 쓰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베니스 영화제 측은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여타 영화제와는 달리 관객과 직접 만나겠다는 선택을 해 논란이 일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해 영화제 측은 행사장 안에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게 했고, 체온을 재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베니스 영화제는 독일 베를린 영화제, 프랑스 칸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예선을 통과한 세계 각국의 영화가 상영되고, 각국 배우, 감독, 프로듀서 등이 참석해 기자회견, 리셉션 등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