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로 브라질 추월...미국 이어 세계 2위
2020-09-07 13:53
인도 6일 신규 확진자 9만명 넘어
[사진=AP·연합뉴스]
인도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에서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뛰어올랐다. 인도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9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6일(현지시간) 기준 누적 확진자가 420만명을 넘어서면서 미국(약 628만명)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인도의 누적 사망자 수는 약 7만1000명이다.
인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6일에도 인도에서는 9만80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봉쇄령을 다시 꺼내자니 급격한 경제 위축이 우려되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니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인도는 2분기 봉쇄령 여파에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3.9%를 기록,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낸 바 있다.
현재로선 인도 정부는 봉쇄령을 다시 꺼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6일 수도 뉴델리는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고, 제한적이나마 종교 및 스포츠 행사도 허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