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허위 재산 신고 의혹에 “신고 실수” 해명

2020-09-06 09:45
4개월 만에 11억5000만원 늘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허위 재산 신고 의혹에 대해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월 5일 밤 신문사에 사표를 썼다”고 말한 그는 “3월 9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에 지원서를 넣었다. 비례대표 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고 대상 가족의 5년 치 세금 납부와 명세와 체납 내역, 전과 기록 등 정부 기관이 발급하는 30종가량 서류를 발급하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면서 “너무 갑작스럽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주변 도움 외에 금융정보 동의 등 저로서는 처음 활용하는 시스템을 통해 저와 가족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신고했다”면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재산 11억원을 허위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자로 재산 신고 시 18억5000만원을 신고했지만, 지난달 28일 공개된 신고 내역을 보면 30억원으로 11억5000만원이 늘었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단순 누락으로 보기 매우 어렵다”며 허위 재산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임대차법 반대토론하는 조수진 의원.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