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치료 모델로 전국 확산되는 계기"

2020-09-05 14:36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찾아 "전공의·전임의, 조속히 현장에 완전 복귀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생활치료센터가 코로나19 치료 모델로서 전국에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병원이 환자들의 병실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지난 3월 대구·경북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 서울대학교병원이 문경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선도적으로 활용해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안정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서울대병원 의료지원단과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총리실]

정 총리는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 후에도 자원봉사 형태로 코로나19 관련 진료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사들은 환자 곁에 있어야 제 역할을 올바르게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최종 합의를 이뤘지만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여전히 집단 휴진을 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정 총리는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조속히 진료 현장에 완전 복귀해 수도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