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내년 중진기금 11兆…혁신성장·디지털화 가속화

2020-09-03 13:58

[중진공 제공]


내년도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중진기금) 예산이 11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 중 정책자금은 5조7000억원 수준으로 올해보다 1조원 넘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년 중진기금 예산이 올해보다 1조3150억원 증가한 10조9490억원으로 정부안에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6900억원으로 올해 4조5900억원 보다 1조1000억원 확대됐다.

혁신성장과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신성장기반자금은 1조7500억원으로 올해보다 4200억원 증액 편성했다. 혁신성장지원자금은 3200억원,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은 1000억원 늘어난다.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5000억원으로 3000억원 증액해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수출액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자금 1500억원, 수출기업 글로벌기업화자금은 35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00억원, 2000억원씩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 경영위기 극복과 산업구조 개편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000억원으로 4000억원 대폭 늘려 편성하고 재도약지원자금을 3500억원으로 1400억원 확대해 지원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중기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와 함께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적극 대응해 수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중소벤처기업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