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도 예외 없이…" 드웨인 존슨, 코로나19 확진
2020-09-03 14:59
3일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을 비롯한 가족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드웨인 존슨은 "이번 일은 우리 가족과 나 자신이 인내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일이다. 과거에 끔찍한 부상을 겪고 극복한 적이 있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피하고 싶다면) 면역력을 높여라.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써라. 가족을 지켜라. 집, 모임 등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에 엄격하게 행동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드웨인 존슨은 과거 '더 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유명 미국 프로레슬링(WWE) 스타다. 2001년 영화 '미이라'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스콜피온 킹' '웰컴 투 더 정글' '분노의 질주' '지아이조' 등을 통해 할리우드 내 입지를 다졌다. 압도적인 힘과 파워풀한 액션 등으로 자신만의 액션 세계를 펼쳐냈다. 국내서도 탄탄한 팬층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액션 스타. 지난해에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배우 1위로 꼽힐 정도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할리우드 스타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톰 행크스는 영화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명배우. 유명 배우, 그것도 할리우드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기도 했다.
톰 행크스는 3월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아내 리타 윌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톰 행크스는 "리타와 난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다.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하고, 몸살 증상도 있다. 리타는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 사라졌으며 미열이 있다"며 증상을 알렸다. 톰 행크스와 아내 리타 윌슨은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하며 트위터에 몸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영화 업사이드' '쥬만지' 시리즈 등에 출연한 케빈 하트는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미국 오하이오 옐로 스프링스에서 진행된 데이브 샤펠의 스탠드업 쇼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케빈 하트는 해당 스탠드업 쇼의 연출자였고, 출연자들은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데이브 샤펠은 도넬 롤링스, 빌 버러, 미셸 울프, 퀘스트 러브 등의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위해 1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정열의 미로' '뱀파이어와 인터뷰' '마스크 오브 조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스페인 출신 할리우드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60번째 생일이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라 격리 상태에서 축하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잘 지내고 있고,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할 것이란 자신감도 있다. 다만 평소보다 약간 더 피곤하다 느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영향력을 이용해 많은 사람에게 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