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현동 대한항공 땅 공원화' 방안…도계위에 보고
2020-09-03 09:46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쓰임을 놓고 서울시와 대한항공 간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사유지를 공원으로 바꾸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용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변경안은 옛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였던 송현동 48-9번지 일대 대한항공 땅 3만7117㎡ 용도를 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보고는 가결을 요청하는 심의, 의견을 구하는 자문 등과 달리 말 그대로 내용을 알리는 과정이다.
한편, 종로구 송현동 땅은 현재 대한항공 소유로, 경영난에 매각을 시도하는 대한항공 측과 이를 공원으로 활용하려는 서울시 간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